제과류 [더라이브러리] 애프터눈티 세트 2018/11/27 00:17 by Citadel

학내 대회에서 상을 받아서 나온 상금으로 신라호텔 더라이브러리에 애프터눈티 세트를 먹으러 갔습니다. 
가격은 2인 기준 79,000원이고 따로 예약은 할 수 없습니다.
착석해서 주문하면 먼저 나오는 홍차와 스콘입니다. 2인 세트지만 홍차를 각자 고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다즐링을 골랐습니다. 찻잔에 얹어 놓고 사용할 수 있는 티 스트레이너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좀 기다리면 받을 수 있는 애프터눈티 세트 사진입니다. 3단 트레이가 검정색이라 깔끔해 보였습니다. 1층과 3층에는 같은 메뉴가 두 개씩 있어서 나눠 먹기 편했는데 2층에 있는 푸딩이나 타르트 같은 음식은 반으로 나누기가 약간 애매했습니다.
스콘이 노릇노릇하고 기름져서 아주 맛있었습니다. 아마 네 개가 나오는 것 같은데, 하나 집어먹고 찍은 사진인 것 같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생크림이나 휘핑크림이 아닌 클로티드 크림이 나오는 점이 매우 좋습니다. 잼과 함께 얹어 먹으면 맛있습니다.
맨 아래층 사진입니다. 12시부터 시계 방향으로 훈제연어 샌드위치, 무화과와 프로슈토인듯한 햄을 얹은 빵, 푸아그라 타르트, 그리고 가스파쵸입니다.

연어 샌드위치는 안정적으로 맛있었습니다. 오이도 아삭아삭하고 연어도 짭짤해서 이날 먹은 메뉴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스파쵸는 평소에 냉국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좀 애매했는데, 디저트를 먹다가 입가심으로 먹으니 개운하긴 했습니다. 굳이 처음에 먹기보다는 아꼈다가 나중에 먹는 편이 더 좋은 것 같았습니다.
2층 사진입니다. 작은 케이크들도 여러 종류 있고 푸딩도 있었습니다. 11시 방향에 컵에 담겨 있는 게 매그넘 아이스크림처럼 생겼길래 녹기 전에 먼저 먹기로 했는데, 반으로 갈라 보니 초코 무스에 막대기를 꽂아 놓은 것이었습니다. 2층 디저트들은 대부분 반으로 나누기 애매해서 약간 곤란했습니다. 미리 사람 수 대로 잘라서 나오면 편할 것 같습니다.

맨 위 층 사진은 먹느라 바빠서 찍지 않은 것 같습니다.
티 세트의 구성도 좋았고 느긋하게 홍차를 마시기 좋았습니다. 호텔 카페의 장점은 평균 이상의 분위기와 맛이 어느 정도 보장되어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이날 소소한 사치를 누릴 수 있게 해 준 상장 사진입니다. 세금을 많이 뗐지만 그래도 상금 덕에 금전적 여유가 생겼습니다. 어른이 되고 나서는 상을 받을 일이 없어서 약간 시원섭섭했는데 꽃도 받고 상도 타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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